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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지예요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죽지 않고 또 돌아왔네요 제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두구두구)

시즈쿠가 배너인 세 번째 하코가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후기를 작성했던 두 번째 하코 이후로 약 11개월 후에 돌아왔네요

저는 이번 이벤트 스토리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왜냐면... 직전 하루카 하코에서 모모점은 더욱 큰 무대에 서서 노래하기 위해 매체 노출은 좋은 기회라고 판단, 마침 타이밍 좋게 제안이 들어온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오 결정해요

프로그램 속 작은 코너였는데 MC가 사정상 출연하지 못할 거 같다는 연락을 담당자에게 전해오게 되고 원래의 MC를 대신할 대타 아이돌을 구하는데 그 사람이 치어풀 데이즈의 전 센터... 라는 걸 알리고 스토리가 끝이 났기 때문인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ㄴ 안 궁금해요
ㄴ 그냥 들어요!!

치어풀 데이즈는 시즈쿠가 센터로 활동했던 인기 아이돌 그룹인데 멤버들간의 불화로 인해 탈퇴를 한... 그리 좋은 기억이 있지 않은 그룹이에요 전 시즈쿠를 응원하는 입장으로서 치어데 멤버들이 좋지 않게 보이는 건 당연하고요 그런데 현재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와 얼굴을 마주하고 방송을 같이 진행하는 시즈쿠의 심정은 과연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이벤트 예고가 뜨기 전부터 기대했던 거 같아요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위에 있는 사진에서 포커스 아웃 된 갈색 머리의 캐릭터가 현재 치어데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 등장하는 모브 캐릭터랍니다

아 말 너무 길어졌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프세카는 작년... 언제였더라(저기요) 어쨌든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가챠 12시 / 이벤트 3시 시작으로 시간이 나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알람을 맞춰두고 일어났습니다

저는 100연에 시즈쿠를 뽑는 것을 목표로(꿈도 크다) 가챠를 돌리기 시작했어요 100연 안에 안 나오면 접으려고 했었는데... (숙연)


10연 루이

츠카사 배너 이벤트의 픽업 카드예요
이 이벤트 의상도 예쁘고 노래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답니다 ^ㅁ^ 사심x

40연 중복 하루카

음표는 언제나 귀하니까요!! 이때까진 일단 기뻤습니다

50연 미노리

저는 이 이벤트 스토리를 보고 울었습니다...
각전 각후 전부 아름다운 카드예요

근데 이때부터 손이 덜덜 떨려오기 시작합니다

4성 확정으로 린을 받고 일단 갖고 있는 무료 돌을 전부 다 쓰게 됐네요?... 이번 픽업 멤버들이 단 한 명도 등장하기 않았다는 사실에서 1차 멘붕...

제가 원하는 이 카드는 대체 왜 보이지 않는 건지 ㅠ

그렇게 일단 가챠를 끝내고... 이벤트 덱을 짜둡니다


어라? 근데 순위가 나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때부터 이상한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로바로

대체 뭔 생각이었을까요?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참고로...

숫자 보이시나요? 140연에 다이아 0개 달성

이때까지도 아예 노픽업이어서...
그냥 포기하자 싶었습니다

근데 포기가 되나요?! 그게 쉽냐구요...
갖고싶은데... 가져야겠는데...


네 그래서 일단 두 명을 데려옵니다

미노리는 160연째에 뽑았어요
금봉이라 죄다 스킵했더니 캡쳐를 못 했네요 ㅠㅠ 픽업 확정까지만 돌려보자...
여기서 시즈쿠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200연이 천장인데 여기서 멈추면... 바보잖아요

결국 천장을 쳤습니다

2023년 첫 가챠부터 결과가 대박이네요

어찌저찌 올클을 하긴 했지만...
제가 거의 이벤트 시작하고 3일 뒤에야 천장을 치는 바람에 그동안 마음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미 지쳐버렸네요...

그렇게 완성된 이벤트 덱

배수 325퍼센트!!! 너무 달콤달콤해요 전에 뛰었던 두 번째 하코 때는 310퍼센트로 달렸었거든요 하루카 카드가 제 계정에 정말 몇 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3성으로... ㅠ_ㅠ 그래도 마스터랭크 5각 해주고 스킬 만렙 찍으면 4성 정도의 제 몫을 하는 거 같아서 다행이었네요

그 당시의 덱도 첨부해 봅니다...

이번엔 재화도 그리 넉넉하지 않고 천장을 치고 3일이라는 시간이 이미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높은 등수를 목표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어요

1년 전에는 약 1년동안 모아온 부스트와 넉넉한 다이아가 있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는데 이번엔 무리하다가 정말 큰일날 거 같아서;; 가볍게 인1000을 목표로!! 잡고 시작한 거 같네요

중간중간 복각한 발렌타인 한정 아이리 카드에 눈이 돌아 가챠를 돌릴 뻔 했지만 정신을 붙잡았습니다...

이벤트 뛰면서 충동적으로 좋아하는 한정 카드에 마스터랭크 5각을 해줬어요 딱 음표가 3개 있길래 이거 뚫어서 모모점 의상 맞춰줬답니다 ㅎㅎ

힘들어서 뮤비 돌렸는데 역시 희망을 주는 아이돌...
보니까 힘이 나더라구요?

비록 마음은 힘들지만... 보니까 또 좋아서...
어쩔 수 없는 오타쿠인가봐 싶었네요

리더를 시즈쿠로 두고 게임을 많이 하니까 어느새 58랭크를 달성해 스탬프도 받았어요 뿌듯뿌듯~~

이벤트의 꽃말은 프패밀기...

지난번에도 이랬는데 사람은 역시 안 변하네요 ㅋㅋ

근데 이 옷 너무... 🔒별로예요
대체 무슨 뮤비를 돌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행인 건 이번 스킬업 카드가 시즈쿠 카드여서... 리더작까지 같이 할 수 있었네요 지난번엔 미노리가 스업이라 미노리 리더작을 엄청나게 했던 기억이... 🥲

덕분에 59렙도 찍어줬습니다!!
60렙까지 가보자아아아

마지막 날 오후 언젠가의 순위

시간이 지나고 지나... 드디어 이벤 마지막 날(2/17)
인1000 할 생각이었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여기서도 느끼네요 ㅠㅠ ㅋㅋ 저는 또 욕심을 부려서 인500을 하기로 마음먹고... 6시간 내리 주회방을 돌았어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 한 시간 정도 뛰다 나갔답니다 시즈쿠 쨩 내가 이렇게 널 사랑해... (갑자기요?)

시즈쿠와 아이리 키즈나랭크 30렙!! 달성

이벤트 뛰기 전엔 22랭크 였던 거 같은데ㅋㅋㅋ
이벤트의 힘은 역시 대단하네요...

갑자기 순간이동

521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ㅎㅎ 목표하던 인500은 조금 더 마음을 빨리 먹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저는 만족해요!! 시즈쿠에게 있어서도 저에게 있어서도 굉장한 의미가 있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달릴 수 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이벤런은 언제나 힘들지만 그래도 최애를 생각하면 참을 수 없는 거 같네요 항상 시작할 때 쯤엔 후회하지만 끝나고 나면 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프로세카 유저 분들...

언젠가 이벤런 하게 된다면 저를 찾아주세요
도와드릴 수 있는 거 있으면 도움 드리고 싶네요 ㅎㅎ

솔직히 정말 최애에 대한 애정 하나만을 바라보고 하는 거라서 돈, 시간, 체력 삼박자가 갖춰져야 하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 이벤트 뛸래?! 라고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긍정의 의미가 담긴 대답을 할 거 같아요 뿌듯해...

버츄얼 라이브도 봤어요(아키토 뭥미?)

3D 뮤비 곡이라서 라이브에서 최초공개 했답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뮤비였어요...

직전 하코는 2D 뮤비라 이벤트가 끝남과 동시에 풀버전 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건 참 아쉽네요 ㅠ_ㅠ

앨범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그리고 지인들이 도와줘서 컨협도 했어요!!

시즈쿠가 다섯 명...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어... 어떻게 마무리하지?

수도없이 말 했지만 이번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서 시즈쿠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어요

가장 첫 번째 이벤트 때까지만 해도 진정한 나 자신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던 시즈쿠였지만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결국엔 전부 히노모리 시즈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너무너무 기특하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항상 좋은 결과만 시즈쿠의 앞에 가득하길 바라 💌💌💌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