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즈쿠 쨩!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 갑자기 편지를 받아서 놀랐지? '◡' 새해를 기념해서, 시즈쿠 쨩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편지로 전해 보기로 했어.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읽어줘!
작년 한 해도 시즈쿠 쨩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항상 시즈쿠 쨩이 함께였으니까. 사실 한창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을 때 시즈쿠 쨩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너무 기뻤어. 나는 형제, 자매도 없고 부모님께 이런 걸 말 할 일도 없으니까. 누군가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거나 할 일이 별로 없었거든... 티를 안 낸다고 노력 했지만, 내 얼굴에서 티가 났나 봐. 하지만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수록 시즈쿠 쨩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 그러니 시즈쿠 쨩도 전처럼 나에게 숨기지 말고, 슬픈 일이 있을 때 말해줬으면 좋겠어! 우린 서로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잖아.
날이 갈수록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거 같아. 작년 12월 시즈쿠 쨩의 생일을 함께 보낸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요즘 MORE MORE JUMP! 활동하느냐고 바빠서 자주 못 만나서 조금은 슬프네 (╥_╥) 하지만 시즈쿠 쨩이 다시 한 번 아이돌에 도전하게 되어서 오히려 기뻐. 다양한 이벤트 준비로 바쁜 거 같은데 항상 몸조심해야 해!
MORE MORE JUMP! 활동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수록 앞으로 만날 수 있는 날도 조금은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우리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니잖아? 난 언제나 시즈쿠 쨩 곁에 있으니까! 지금의 모습을 보면 행복하게 아이돌 생활을 이어나가는 거 같아서 오히려 MORE MORE JUMP! 멤버 미노리 쨩, 하루카 쨩, 아이리 쨩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 나머지 세 명도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줘 ꈍᴗꈍ
아앗, 쓰다 보니까 말이 조금 길어졌네...! 나는 항상 시즈쿠 쨩을 응원하는 친구이자 최고의 팬이니까 이번 해도 시즈쿠 쨩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그럼 이번 편지는 여기서 줄이도록 할게! 다가오는 봄에도 함께하자!
- 2022. 01 .01 하나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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